미와 성, 종교, 학교, 소비, 여성성, 대중음악, TV 등으로, 우리가 살면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문화적 구성 요소로서의 이데올로기를 다루는 책이다. 저자는 이데올로기를 “우리의 행태를 결정하는 사고방식과 가치관” 혹은 “틀에 박힌 사고방식”으로 정의하고, 사람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공유하고 있는 가치관, 사고방식, 관념에 의심의 메스를 가한다. 여러 개념들에 대한 역사적 인식의 변화를 통해 이데올로기가 절대적인 것이 될 수 없음을 드러내면서, “이데올로기는 감옥이자 정체성이며, 차별이자 위선인 동시에 강력한 힘”임을 알아차리도록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