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현지학기제 관련하여 학생들에게 보내는 공지
유럽문화학과 학생 여러분께,
모두들 코로나19 상황에 안녕하세요?
올해 유럽문화학과가 힘차게 출범하면서, 학과 교수님들도 여러분과 직접 만나서 이런저런 계획과 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네요.^^ 저는 유럽문화학과 학과장 서요성 교수입니다.
2020학년도 현지학기제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유럽문화학과는 기존 불어불문학과의 현지학기제 제도를 계승할 예정입니다. 또한 대학본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예산으로 2학기 현지학기제를 지원하려고 했고, 프랑스의 파트너 대학언어연수기관인 CIDEF에서도 허락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 김광현 교수님, 엘리아스 선생님과 2020년 2학기 현지학기제(2020년 10월- 2021년 1월, 프랑스 CIDEF)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올해 현지학기제는 코로나 때문에 시행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저희는 지금 코로나 상황이 여러분들의 향학열을 뛰어넘는 불가항력적인 상황이라고 봅니다. 6월 초부터 유럽국가들은 그간 폐쇄된 국경을 개방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단계적으로 유럽인들에게만 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국경이 완전히 개방되어 한국 사람들에게까지 적용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문제입니다.
또한 코로나 상황으로 현재 주한프랑스 영사관의 비자 발급이 중단되어 있습니다. 비자신청 기간이 보통 3개월이 걸리는 것을 감안할 때, 계획된 시간 안에 비자를 받고 프랑스에 가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이번부터 앞으로 계속해서 대구대학의 재정 사정으로 현지학기제가 2학기로 옮겨졌습니다. 이에 따라 숙소가 기숙사에서 홈스테이로 변경되면서 체류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종적으로 저희는 2020년은 어렵다고 판단했고, 이에 여러분의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저희 학과는 내년부터 다시 프랑스 현지학기제를 시행하려고 합니다. 대구대학 국제교류지원부 설명으로는 이제부터 2학기에만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따라서 지금 현지학기제를 준비하시는 학생은 내년 현지학기제를 2021년 10월-2022년 1월 정도로 계획하시면 되겠고, 그밖의 사항은 2019년도 1학기에 시행된 현지학기제와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무튼 학과장으로서 여러분을 올해 현지학기제에 보내지 못해 아쉽다는 말씀 전합니다. 혹시 현지학기제와 관련해서 문의하고 싶으시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그럼 대면강의 열심히 듣고 이번 학기에도 좋은 성과 내시길 기원합니다.우리는 좋은 시절에 다시 건강하게 만나도록 하죠.
유럽문화학과 학과장
서요성 드림
